경제 사회

AI 알고리즘, 사람을 편향되게 만들 수 있을까?

스윔경제 2025. 5.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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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알고리즘, 사람을 편향되게 만들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검색, 쇼핑, 뉴스, 영상 시청 등 거의 모든 일상에서 AI 알고리즘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한 기술이 사람을 편향되게 만들고, 사회를 더 갈라지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알고리즘도 편향될 수 있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추천합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 자체에 이미 인간의 편견이 담겨 있을 경우 AI 역시 왜곡된 판단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AI는 스스로 차별하거나 편향되지 않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만든 편향된 데이터와 기준을 그대로 반영할 뿐입니다.



현실 속 편향 사례


1. 반복되는 ‘추천 콘텐츠’
• SNS나 유튜브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만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 새로운 시각이나 반대 의견은 점점 사라지고,
확증 편향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취업과 대출에서의 차별
• AI 기반 채용 시스템이 특정 성별, 출신지, 나이에 따라 지원자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문제 발생
• 대출 심사에서도 유색 인종에게 불리하게 작동한 사례 존재

3. 검색 결과의 왜곡
• 클릭 수, 반응률에 따라 정보가 정렬되다 보니
자극적인 정보가 먼저 노출되고, 사실보다 의견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양극화 우려도 커진다


AI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정보는 개인 맞춤형입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보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 진보 성향 이용자는 진보적 정보만, 보수 성향 이용자는 보수적 정보만 보게 됨

• 이로 인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결과적으로 사회 양극화와 집단 간 불신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알고리즘이 만든 ‘정보 필터링’을 인식하기
• 왜 이 정보가 보이는지, 내가 놓친 건 없는지 점검하기

2. 의도적으로 다양한 관점에 노출되기
• 반대 의견, 중립적 정보도 찾아보는 습관 만들기

3. 기업과 플랫폼에 투명성 요구하기
• 알고리즘의 기준과 추천 방식에 대한 설명 가능성 확보 필요

4.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하기
•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마무리


AI는 편리한 도구이지만, 그 도구가 우리를 편향된 시각에 가두고, 사회적 갈등을 확대시키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사용자, 기업,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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